초보자도 편하게! 첫 고속도로

최**
초보자도 편하게! 첫 고속도로 후기 이미지

결혼 후 신랑 차를 타고 다니다가, 진짜 한 번은 내가 운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애기도 생기면 우리 엄마한테 맡길 수만은 없는 거고, 신랑이 운전 안 할 때 내가 할 줄 알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부천에서 살고 있는데 근처에 마트도 많고 아이 어린이집도 있어서, 사실 지금까지 네비만 켜고 신랑이 운전하는 걸 옆에서 봤거든요. 근데 그게 한계더라니까. 언젠가는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에 자꾸 불안해지는 거 있죠?

특히 고속도로는 진짜 못할 거 같았어요. TV에서 보니 차선변경도 해야 하고, 속도도 빨리 나가고, 대형차도 많고...솔직히 겁이 났었어요 ㅠㅠ

그래서 검색을 이리저리 해봤는데, 부천 운전연수 학원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방문운전연수도 있고, 자차를 가지고 교육받는 곳도 있고. 처음엔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네이버 블로그 후기도 읽고, 가격도 비교해보고...정신없었어요.

부천운전연수 후기

결국 부천 오정구에 있는 어느 학원을 고르게 됐어요. 전화로 문의할 때 강사분이 "고속도로 처음이면 우리가 천천히 시작하니까 괜찮아요"라고 해줬거든요. 그 말이 제일 컸어요. 가격도 괜찮고, 평일 오전에 2주 과정으로 다닐 수 있다고 했고!

첫날은 오전 10시에 학원에 가서 강사분을 만났어요. 생각보다 젊으신 분인데, 완전 편하게 대해주셨어요. 먼저 기본적인 기어 조작이랑 핸들 돌리기, 브레이크 밟기 같은 거부터 시작했어요.

그 다음날은 학원 근처 동네 도로를 돌았어요. 신문로를 따라 쭉 가면서 차선 유지하는 법이랑, 신호등 대기할 때 거리감 유지하는 법을 배웠어요. 강사분이 "페달은 부드럽게, 핸들은 자연스럽게" 이렇게 자꾸 말씀해주셨어요.

수원운전연수 후기를 보니까 저도 공감이 됐어요

사실 그 정도까지는 꽤 괜찮았어요.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근데 3일차...고속도로 들어갔어요 ㅋㅋ

제1경인고속도로 부천 구간으로 나갔는데, 진짜 심장이 철렁했어요. 차선도 넓었고, 옆에 큰 트럭도 있고, 속도는 자꾸 안 내가 조절하는 것처럼 느껴지고...손에 땀이 났거든요.

광주운전연수도 꽤 괜찮다는 글을 봤어요

부천운전연수 후기

강사분이 "지금 속도 괜찮아, 그냥 앞차만 봐. 차선 가운데 쭉 가면 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이 정말 도움이 됐어요. 내가 속도를 잘못 조절하는 게 아니라, 내가 너무 의식하고 있었던 거구나 깨달았거든요.

차선변경은 좀 더 이뤘어요. 좌측 미러 확인하고, 사각지대 확인하고, 깜빡이 켜고...이 과정이 자동으로 안 되니까 자꾸 실수했어요. 한 번은 깜빡이를 안 켰다가 강사분이 "빛이 먼저다"라고 가르쳐주셨어요. 그 표현 정말 기억해요!

2주차에는 저녁 시간에도 다녔어요. 해가 질 무렵, 신호등 불이 더 밝아 보이는 시간에 고속도로를 다시 달렸거든요. 그때가 진짜 색달랐어요. 낮에는 못 느꼈던 속도감이 더 드라마틱했어요.

마지막 수업 때는 내가 운전면허증을 따고 처음으로 가게 될 곳인 인천 방향 고속도로를 돌았어요. 강사분이 "이제 혼자 다닐 때를 생각해서 천천히 한 번 더 가보자"고 하셨거든요. 신기하게, 그때는 진짜 많이 나아진 느낌이 들었어요.

부천운전연수 후기

수업이 끝나고 한 주일 후, 신랑이 없을 때 혼자 차를 꺼냈어요. 목적지는 부천 중동의 작은 마트였어요. 정말 5분 거리인데, 손이 떨렸어요. 신호등 대기할 때도 자꾸 백미러를 확인했고, 속도도 평소보다 느리게 나갔고...

근데 도착했을 때의 그 느낌! 진짜 내가 운전해서 왔다는 게 신기했어요. 마트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혼자 웃음이 나왔어요. 겁내던 고속도로는 아니지만, 일단 혼자 운전한다는 것 자체가 큰 변화더라고요.

지금은 부천에서 인천 방향으로 고속도로도 다녀봤어요. 여전히 손에는 땀이 나지만, 그게 이제 나쁜 신호처럼 느껴지진 않아요. 그냥 "아, 내가 집중하고 있구나"라는 신호 정도로 여겨져요.

만약 지금 같은 마음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진짜 한번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 나이가 어떻든, 처음이 두려우면 더더욱요. 부천에서도 여러 학원이 있고, 강사분들이 초보자 마음을 잘 알아주는 곳들이 많거든요.

고속도로가 진짜 무섭진 않았어요. 내가 무서웠을 뿐이었어요. 그리고 그 두려움도 한 번 경험하고 나면, 다음 번에는 훨씬 차분하게 대할 수 있더라고요. 지금도 가끔 신랑 차를 타면서 고속도로를 다니는데, 이제 "어? 내가 저기 다녀왔네" 이런 생각이 들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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